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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포

이내,이 내

이내 몸은 물거품이 되어 부셔지겠지요.


파도는 나를 위로하며 구슬피 비명지르겠지요.

햇살은 친히 몸을 빻아 무지개로 뿌리겠지요.

바람은 꿈없이 자라며 요람처럼 땅을 흔들겠지요.


아무도 없는 땅 위에서 홀로 떨어져 물거품이 되어 부서지겠지요.


 나를 민 사람도 없고 나를 본 사람도 없고 나를 잡아줄 사람도 없으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


이 내 몸은 물거품이 되어 부서지겠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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