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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럽게 눅눅한 봄이었다.

소리 없이 내린 비 때문에 젖은 내 머리칼이 그랬고

나의 눈을 감싼 너의 소매가 그러했다.

 

입안의 물기는 홀랑 삼켜버린 내 고백이 그러했기에

방치했던 과자처럼 그렇게 버려졌다.

배겟닛이 눅눅할 그런 봄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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