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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녀의 물고기

네가 못박아 넣은 내 발굽이 느낌없이 수면과 충돌했다.

원망이 향한 호수의 수면에 텀벙대는 물장구가 잔물결을 만들자 인어는 그 속에서 나를 이끌었다.

 

나의 고통을 헤집고 좀 살라 먹던 인어는 내가 살아있다고 일러주며 나를 죽여갔다.


너도 나도 아닌 인어가 나의 푸른 피가 되어 발굽 안 발을 썩어가게 만들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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